안녕하세요 두부맘이에요:)
잇님들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두부와 산책 겸 뒷동산에 다녀왔어요 깜푸님 블로그를 보면서 저도 두부를 데리고 등산을 한번 가야겠다고 다짐했거든요,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오늘 다녀왔어요!!
처음엔 시루봉을 도전하려고 했지만 저의 저질 체력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직장 동료분이 추천한 가볍게 오를 수 있는 곳을 선택했어요 위치는 용원 국민체육센터 근처 포레스트 502라는 카페 주차장으로 가면 등산로가 보여요
두부와 등산 가기
물이랑 배변봉투를 챙기고 출발했어요 물은 정말 필수입니다 두부 물이지만 내가 거의 다 뺏어먹었어요(ㅠㅠ) 안 하던 운동을 하니 목이 정말 마르더라고요 두부는 애기 때 아버지께서 산을 자주 데리고 다녀서 그런지 너무 잘 올라가더라고요 저는 죽을 뻔했네요...
헥헥 거리는 건 두부가 아니라 저였어요(ㅠㅠ) 어찌나 잘 올라가는지 따라잡을 수가 없네요 완전 날다람쥐 같더라고요 앞으로 자주 데리고 나가야겠다면서!! 못난 보호자는 가슴속으로 다짐해봅니다 (다짐만...)
속도가 느려도 너무 느린 엄마를 기다려주는 착한 두부♥
" 두부야 엄마는 더 못 가겠다 혼자 갈래??!!"
다리가 후들거려서 아무말대잔치입니다 두부는 뭔 헛소리냐면서 가던 길을 가요
드디어 의자가 보이네요 조금 쉬었다가기로 해요 두부와 물도 나눠마시고 터질 거 같은 심장을 진정시켰어요 내려가고 싶은 마음에 두부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어요(ㅋㅋ) 전혀 내려갈 생각이 없는 두부.. 다시 올라가기로 했어요..
캬~ 올라와서 보니 속이 뻥 뚫리는 거 같아요!! 두부랑 같이 셀카도 찍고 경치도 구경했어요 강아지를 데리고 오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참 이쁘다~ 힘들지만 잘 올라왔구나~ 동료분께도 추천하신 곳 도착했다고 카톡을 보낸 후 이제 내려가기로 해요
" 엄마는 내려올 때도 느리네... "
두부는 지친 기색 없이 내려갈 때도 5G 속도로 내려갔어요 엄마죽겠다야야야양ㅠㅠ 정말 운동부족이쥬? 앞으로 운동 좀 해야겠어요 두부는 왜 저렇게 생생한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집에 도착 후 한통의 카톡... 동료분 카톡이 왔네요
" 거기 정상 아닌데.. 좀 더 가야 해요.."
결국 저랑 두부는 정상에도 못 가보고 내려왔더라고요 푸하하하 다음엔 정상까지 도전해볼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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