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집에서 간단하게 밀치회와 소주한잔♥

안녕하세요 두부맘이에요:)

오늘부터 날씨가 많이 더워진다고 합니다 대구는 올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고 합니다 직장 사무실도 드디어 에어컨을 켰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한 시간에 한 번씩 에어컨을 끄고 환기를 해줘야 합니다 잠시지만 정말 덥더라고요 여름을 유난히 못 견디는 1인입니다 날씨는 점점 더워지는데 마스크까지 쓰고 활동하려니 정말 힘이 들고 답답합니다  다들 더운 날씨에 마스크 착용하느라 힘드시죠? 저도 지금 몇 개월째 마스크를 쓰고 근무하는지 모르겠네요 코랑 입 쪽에 땀이 차서 피부도 엉망입니다 너무 속상합니다 잠잠해지면 터지고 잠잠해지면 또다시 터지고ㅠ 뉴스 보기도 무섭습니다 어서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길 바랍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오늘은 간단하게 밀치 회와 소주 한잔했습니다 12시가 지났으니 어제가 맞겠네요 친구한테 회가 먹고싶다고 하니 밀치 회를 포장해서 왔습니다 친구 어머님께서 횟집을 하셔서 종종 공짜로 회를 얻어먹고 있습니다 밀치는 가숭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숭어하고는 다릅니다 친구한테 물어보니 제철 회는 아니라고 합니다 밀치는 겨울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숭어가 지금 철이라고 합니다 공짜로 얻어먹으면서 제철 회 타령을 할 수는 없어서 그냥 조용히 먹기로 합니다^^ 가격은 보통 20,000원에서 25,000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합니다 친구는 내가 좋아하는 개불도 조금 가지고 왔네요 센스 갑입니다 빨리 접시에 옮겨 담고 먹어봅니다

포장을 열어보니 밀치 말고 다른 생선회도 있었는데 친구도 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아마 어머님께서 좀 더 챙겨준 거 같습니다 그리고 깻잎 마늘 고추 초장도 다 챙겨왔습니다 감동이네요 ㅋㅋ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막 썰어 회입니다 저는 흐물흐물 한 식감은 싫어하는데 밀치는 꼬들꼬들하니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개불도 달콤한 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회는 역시 깻잎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회는 상추보다 깻잎이 훨씬 맛있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초장에 푹 찍어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회의 대표적인 효능이 몸에 좋지 않은 콜레스테롤을 내려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맛도 있지만 몸에도 좋다고 하니 자주 먹어야겠습니다 다음에는 공짜가 아닌 돈 주고 사 먹어야겠습니다 친구한테 미안하네요 훗훗 오늘은 과음을 안 하려고 딱 한 병만 마시기로 했습니다 조금 아쉬웠지만 참았습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포장해온 음식을 먹는 것도 좋은 거 같습니다 확실히 집에서 먹으면 마음이 편한 거 같습니다 그래도 가게에서 먹는 게 더 맛있긴 하겠죠? 저는 오늘도 이렇게 한 끼를 해결했답니다 간단하게 회를 안주 삼아 술과 함께 저녁을 보냈습니다 제철 회는 아니었지만 나름 꼬들한 게 맛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제철인 숭어회를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밀치 회 후기였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많이 늦었네요 다들 굿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