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 장편소설 - 연적

안녕하세요 두부맘이에요:)

 

잇님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나요?! 11호 태풍 힌남노가 다음 주 초반쯤에 대한해협을 통과한다고 해요 아직 진로가 유동적이라고는 하지만, 걱정이네요 제발 큰 피해 없이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오늘 소개할 책은 불편한 편의점으로 유명한 김호연 작가님의 연적이에요 

김호연 - 연적

작가 소개

김호연 - 영화, 만화, 소설을 넘나들며 온갖 이야기를 써나가는 스토리텔러 

장편소설 '망원동 브라더스' '연적' '불편한 편의점 1,2'가 있습니다 

 

간단한 줄거리 

서울에 있는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는 주인공 '고민중'은 어느 날 전 여자 친구 '재연'의 부고를 듣고 충격에 빠집니다 그리고 암울한 기분으로 안산에 있는 장례식장으로 갑니다 민중은 그날 장례식장에서 마주치기 싫은 한 남자와 스쳐 지나갑니다 그 남자는 민중과 재연이 사귀기 전에 만났던 남자 친구 '앤디'였습니다 

 

그리고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민중은 재연의 기일에 맞춰 그녀의 유골이 있는 추모공원에 방문합니다 민중은 운전을 못해 버스와 택시를 타고 힘들게 추모공원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먼저 도착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앤디였습니다 헬스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그는 덩치가 크고 허세가 가득한 사람이었습니다 민중은 기에 눌리기 싫어서 빨리 분향을 마치고 나가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민중은 걸어서  시내로 나가는 길이었습니다 힘들고 지쳐있던 그에게 앤디가 차를 세운 후 말을 걸고... 죽은 재연의 유골을 훔쳐서 자유롭게 해 주자는 제안을 합니다 민중은 처음에는 놀랐지만 결국은 그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유골을 훔친 그들은 대책 없이 여행을 떠납니다 그녀를 좀 더 좋은 곳으로 보내주고 싶은 마음에 동행을 시작했지만 계획은 번번이 어긋나고 서로 의심하고 경쟁하며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습니다 

 

그들은 남해, 여수를 돌고 마지막엔 제주도까지 여정을 함께합니다 과연 그들은 마지막까지 그녀를 잘 지켜내고 아름답게 떠나보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녀의 숨겨진 이야기까지.. 마지막 부분에는 통쾌한 복수전까지!!! 

 

후기

연적까지 김호연 작가님의 소설을 벌써 4권이나 읽었네요! 아직은 불편한 편의점이 최고인 거 같아요 하지만 연적도 김호연 작가님만의 찌질한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등장인물 설정이 매번 그렇지만 주위에 꼭 있을 거 같고 친숙하다고나 할까요?ㅋㅋ 이게 제일 강한 매력인 듯해요 초반에는 조금 지루한 감이 있었는데 마지막에 통쾌한 복수전에 마음이 후련해졌어요 잔잔하게 읽기 좋은 책이었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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