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성장일기♥ 두부와 바닷가 산책

안녕하세요 두부맘이에요:)

다들 즐거운 명절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명절에나 볼 수 있는 남동생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오랜만에 부모님께서 해주시는 명절 음식도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이번에 고향에 못 가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많이 아쉬울 거 같습니다 저도 친적들은 그냥 영상통화로 안부를 전했습니다 그래도 마음만은 행복한 추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두부를 데리고 물놀이 한번 못 간 게 내내 가슴에 걸렸습니다 코로나 때문이기도 하지만, 두부가 자주 아파서 그럴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연휴 때 바다 구경이라도 시켜줄 겸 사람 없는 곳으로 폭풍 검색을 했습니다 유명 관광지에 가고 싶지만 아무래 위험할 거 같고ㅠ.ㅠ 거제 지인을 통해서 갈만한 곳을 찾아봤습니다

 

정확히 흥남해수욕장은 아니고 조금 더 들어간 곳입니다 거제도는 사는 곳이랑 가까워서 자주 가는 곳인데 통행료가 조금 비싼 편입니다 왕복 20,000원 흑흑 거가대교만 지나면 바로 도착입니다

"두부야 신나게 놀자♥"

바닷가 근처라 펜션이 정말 많습니다 다음에는 펜션도 이용해야겠어요

산책로에서 벌써 신난 두부입니다 냄새도 맡고 이것저것 호기심에 두리번두리번 헤헷 귀엽네요

바닷가는 안 가고 자꾸 흙길만 걸어가네요 시골길을 걷는 느낌이었어요 조용한 게 정말 좋았습니다 파도 소리도 귀를 행복하게 해줬습니다 모처럼 기분 좋은 산책입니다

드디어 바다 구경에 재미 들인 두부

파도가 밀려오면 도망치고 또다시 갔다가 도망치고 보고 있는 내내 웃음이 나왔습니다 쫄보두부 아니랄까 봐 물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런데 또 궁금하긴 하고~

저~ 멀리 거가대교가 보이네요 저녁에 와도 너무 이쁘겠어요 두부와 저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파도도 소리에 흠뻑 취해서 힘든지도 모르고 산책을 했습니다 조금 더 하고 싶지만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야겠습니다 두부도 오랜만에 보는 바다에 행복했길 바랍니다

 

" 두부야 다음에도 좋은 곳 많이

데려가 줄게 사랑해 "

 

지금까지 두부와 바닷가 산책이었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웃님들 남은 명절 행복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