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냉천로 산책로] 두부랑 오랜만에 낮에 산책하기

안녕하세요 두부맘이에요:)

다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벌써 일요일이네요 주말은 정말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거 같습니다 오늘은 두부를 데리고 부모님댁을 다녀왔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걸 정말 많이 반대하셨던 부모님께서는 지금은 두부바라기입니다 어찌나 이뻐해 주시는지 두부도 부모님댁에 가면 하루 종일 꼬리를 흔들고 있을 정도입니다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는 두부를 보니 저도 행복합니다♥

 

부모님댁 근처에 냉천로 산책로가 있는데 정말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평일에는 일하느라 주말에는 밀린 집안일하느라 매일 밤늦게 산책을 나간 게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오늘은 원 없이 햇빛을 보면서 산책을 했어요

출발~

세상의 모든 냄새가 다 신기한 두부는 동네 이곳저곳에 코를 박고 정신이 없습니다

"두부야 제발 가자ㅠ.ㅠ."

아직 낮에는 날씨가 조금 더워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조용하게 산책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 엄마 뭐해? 빨리 따라와 "

이제 속도를 내는 두부입니다 좋아하는 두부를 보니 저까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저도 오랜만에 하늘도 보고 꽃과 식물을 실컷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두부는 목이 말랐는지 갑자기 멈춰서 물을 마시네요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니 먹어도 괜찮겠죠? 다음에는 물통을 챙겨서 다녀야겠습니다

" 두부야 사진 찍자 "

조금 더운 날씨에 금방 지쳐버린 두부를 보니 아쉽지만 부모님 댁으로 돌아갔습니다

집에 도착 후 두부는 꿀잠에 빠졌습니다 저는 이제 밀린 집안일을 해야겠네요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부지런히 산책을 다녀야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웃님들 일요일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