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견 성장일기] 사고뭉치 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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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성장일기] 사고뭉치 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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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부맘이에요:)

오늘은 못 말리는 두부의 성장일기를 준비했습니다 두부를 입양한지 벌써 3년이나 지났네요 시간 참 빨리 가는 거 같습니다 솜뭉치같이 가벼웠던 두부는 이젠 물 한가득 먹은 솜처럼 무겁습니다ㅋㅋ

그동안 정말 많은 사고를 친 두부입니다 혹시 반려견을 키울 계획을 잡고 계신다면 이번 포스팅을 보시고 한 번 더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이갈이 하던 시절에는 감당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지금 올리는 사진들은 절대 연출된 상황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두부 뽀시래기 시절입니다

퇴근 후 집을 보고 도둑이 든 줄 알고 정말 놀랐습니다 이 정도는 애교 수준이랍니다 한참 신발에 집착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신기하게 지금은 신발에 1도 관심 없습니다

지금은 이사를 했지만 전세살이를 하고 있을 때입니다 그런데.. 두부가... 벽지, 장판을 다 뜯어버렸어요 뻔뻔하게 저를 쳐다보는 눈빛이 아휴~ 결국 이사 나올 때 도배장판을 새로 해주고 나와야 했지요... 얼마나 억울하던지 ㅋㅋ 정말 못 말리는 두부입니다

이제는 화장대에 올려둔 지폐까지 다 뜯어버렸답니다 ㅠㅠ 은행에 갔더니 70% 바꿔주더라고요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차마 때릴 수는 없어서 잠시 벌을 세웠습니다 슬개골 탈구가 있어서 정말 몇 초만 세웠어요 지금도 저 자세를 하게 하면 반성하는 척은 한답니다 ㅋㅋ

이건 19금인데요,ㅋㅋ 샤워하는 중에 제 속옷으로 무슨 장난을 쳤는지 온몸에 감겨있었습니다 황당하고 얼마나 웃기던지 엄마랑 한참을 웃었습니다

이사 후에는 사고를 안쳐서 이제 많이 컸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역시 두부답게 시원하게 사고를 쳐줍니다 지금 보니깐 두부가 종이에 집착을 하는 거 같아요

열심히 사고를 친 후 곤히 잠든 두부♥ 자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화났던 마음은 어디 가고 사랑스럽습니다 다행히 이사 온 집에서는 벽지나 신발을 뜯지는 않아요 그래도 아직까지 종이를 보면 다 찢어버리네요 앞으로 종이류는 두부가 안 보이는 곳에 둬야겠습니다 사고 쳐도 좋으니깐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사고뭉치 두부의 성장일기었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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