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위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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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위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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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부맘이에요:)

 

잇님들 주말 잘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오랜만에 책정리를 했어요  다시 한번 읽고 싶은 책 몇 권은 따로 정리를 했어요 그중에 눈에 확 들어온 책을 골라 읽었어요 그 책은 바로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에요 예전에도 눈물범벅으로 읽었던 책이었는데 역시 또 읽어도 슬픔과 감동이 밀려오네요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위지안님은 말기 암 선고를 받은 후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에서 유학을 했으며 환경과 경제학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를 가지고 중국으로 돌아와 중국 학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서른이 안 된 나이에 푸단대학교 강단에 섰습니다 세계 100대 명문대 교수로 인생의 정점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그녀가 삶의 끝에 와서야 알게 된 것들을 글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녀는 어느날 자전거 사고로 엄청난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단순 허리통증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리 병원을 다녀도 통증은 더욱더 심해졌습니다 결국 큰 병원으로 갔고 거기에서 암선고를 받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절정의 순간에서 곧바로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좌절과 분노로 하루하루를 보내지만 자기 앞에 남겨진 삶이 길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뼈가 부서지는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지켜내려고 노력했으며 낙천적인 태도로 인생의 참다운 가치와 소박한 행복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내가 왜 암에 걸렸는지 스스로 생각해봅니다 폭음과 폭식을 즐겼고 잠을 제대로 잔 적이 없었으며 일도 몸을 혹사시킬 정도로 했던 지난날들이 떠오릅니다.. 

 

"사랑은 나중에 하는 게 아니라 지금 하는 것이었다.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에."

p 58

 

"불같은 사랑도 좋지. 그렇지만 잔잔한 사랑도 괜찮을 것 같아. 서로 균형을 잡으면서 오래갈 수 있으니깐."

p 78

 

"여행을 떠나기에 적합한 시기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p 105

 

"나는 그동안 불투명한 미래의 행복을 위해 수많은 오늘을 희생하며 살았다. 저당 잡혔던 그 무수한 오늘들은 영원히 돌이킬 수 없다."

p 145

 

"인생이란 늘 이를 악물고 바쁘게 뛰어다니는 사람보다는, 좀 늦더라도 착한 마음으로 차분하게 걷는 사람에게 지름길을 열어주는지도 모른다는 것을."

p 153

 

"하늘은 매일같이 이 아름다운 것들을 내게 주었지만 정작 나는 그 축복을 못 받고 있었다. 선물을 받으려면 두 손을 펼쳐야 하는데  내 손은 늘 뭔가를 꽉 쥐고 있었으니."

p 162

 

"어쩌면 병이란, 우리가 평생 살아도 깨닫지 못할 그런 사랑을 일깨워주기 위한 가장 극단적인 처방일지도 모른다"

p 175

 

"누가 되었든, 설령 내가 가장 만나기 싫어하고 미워하는 사람일지라도, 그가 암에만은 걸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p 250

 

"좋은 삶이었고, 이 세상은 어지러울 정도로 아름다웠다. 후회 없이, 화내지 않고 떠날 수 있어서 참 좋다."

p 301

 

그녀는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을 두고 2011년 4월 19일에 눈을 감았습니다.. 


다시 읽어도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암이란 병은 엄청난 고통과 공포를 주는 병이죠, 저도 10년 전에 크게 아파본 적이 있어요 그래서 삶이 얼마나 값지고 오늘이 얼마나 감사한 선물인지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살다 보면 아팠던 기억은 희미해지고 현재의 고통만 생각하게 돼요  "난 지금 선물 같은 하루를 보내는 거야"라고 다짐하면서도 자꾸 잊어버리고 말아요..'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를 읽고 또 한 번 다짐해요 

 

오늘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사랑하면서 살기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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