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부맘이에요:)
이웃님들 주말 잘 보내고 계시나요? 날씨가 좋아서 나들이하기 좋은 거 같아요 저도 두부와 동네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추울까 봐 옷을 껴입고 나갔더니 땀으로 흠뻑 젖었네요-_-
혼자 살다 보면 친구나 지인분들이 음식을 많이 나눠줍니다 ( 항상 감사합니다 ) 오늘은 김치에 홍시에 청게에 반찬까지 많이 받아왔네요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불러요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도 좋은 거나 맛있는 게 있으면 꼭 나워 주고 나눠먹으려고 노력한답니다♥
오늘 점심은 청게 덕분에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청게 절반은 쩌 먹고 절반은 청게탕을 끓여먹었어요 청게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청게는 톱날꽃게를 부산이나 경남지방에서 부르는 이름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동남아에서 서식하는 머드크랩입니다 꽃게보다 집게발이 훨씬 크고 내장이 꽉 차있으며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합니다 지금 제철인데 가격은 꽃게보다 비싼 편입니다
[ 청게탕 만들기 ]
친구가 이미 손질을 해서 줬기 때문에 저는 그냥 깨끗하게 씻어줬어요 씻은 후 절반은 찜기에 넣고 나머지는 청게탕을 끓였습니다 꽃게탕을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 엄마 전화 찬스를 사용했습니다ㅋㅋ
재료 : 청게 3마리, 다진 마늘 1T, 고춧가루 2T, 된장 3T
2. 끓는 물에 된장 3T를 풀어줍니다 ( 게 3마리 기준 )
3. 다진 마늘 1T를 넣습니다
4. 끓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청게를 넣습니다
5. 마지막으로 고춧가루 1T를 넣으면 완성입니다
정말 쉽죠? 쓸데없이 이것저것 넣지 말고 된장, 다진 마늘, 고춧가루만 넣으라고 하셨어요 그래야 게의 본연의 맛볼 수 있다고 하네요 솔직히 맛없을 거 같아서 계속 물었더니 그냥 끊어버립니다 후덜덜덜
[ 완성 ]
청게 하나만 넣고 끓였는데 정말 달큰한 맛이 나면서 특유의 꽃게탕 맛이 납니다 다른 재료 필요 없이 깊은 맛이 나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역시 엄마 레시피입니다 우유맛이 나면서 고소한 게 정말 맛있어요 이런 고급 진 청게를 공짜로 먹을 수 있다니 행복하네요 국물에 밥까지 말아서 먹었더니 배가 터질 거 같습니다 이제 곧 저녁 먹을 시간이네요 다들 맛있는 저녁 드세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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