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러브, 좀비 - 조예은 단편집

 

안녕하세요 두부맘이에요:)

 

잇님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나요?! 벌써 경북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더라고요 습도도 높아서 에어컨 없이는 생활을 못 할 거 같은 요즘이네요~ 다들 더위 안 먹게 조심하세요 

 

요즘 로맨스 소설만 읽었더니 너무 오글거려서 잠시 장르를 갈아탔어요ㅋㅋ 오늘 소개할 책은 조예은 단편집 칵테일, 러브, 좀비예요

 

칵테일, 러브, 좀비

책이 생각보다 너무 작고 얇아서 놀랐어요 하루 아니 몇 시간 만에 다 읽어버렸네요!! 

 

작가 소개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에서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로 우수상을 탔고 제4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시프트"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작으로는 안전가옥의 첫 번째 장편소설 "뉴서울파크 젤리 장수 대학살"이 있습니다 이후로도 작품에 대해 고민하며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중입니다 

 

간단한 줄거리

칵테일, 러브, 좀비는 단편집으로 네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대

여주인공은 13살 때 가족들의 강요로 회를 먹다가 목구멍에 가시가 박혀 17년 동안 고통을 받습니다 그 후 남자친구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면서 살아가는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갈수록 미스터리하면서도 소름 돋는 내용으로 반전이 있습니다 

 

습지의 사랑

 물에 빠져 죽은 물귀신은 하천에 갇혀서 외롭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기나긴 외로움을 견디면서 지내던 중 숲에서 나타난 또 다른 귀신..  서로 물, 숲이라는 애칭을 부르면서 의지하게 됩니다 독특한 소재라 조금 낯설게 다가왔던 편이었습니다 

 

칵테일, 러브, 좀비

좀비가 된 아빠를 지켜보는 엄마와 딸 이야기입니다 좀비로 변했지만 차마 죽일 수 없어서 아빠를 가두고 지켜보지만 점점 심해지는 악취와 강력해지는 힘은 버겁기 시작합니다 좀비로 변한 이유는 뱀술?!!!!! 좀 어이없는 설정ㅋㅋ 결국 딸이 아빠에게 물리는 상황까지 벌어지는데... 갈수록 조금 설득력이 떨이 지는 편이었던 거 같습니다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두 이야기가 번갈아 가면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처음에는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다가 갈수록 몰입도가 상당합니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하는 아들의 이야기와 스토킹에 시달리는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죽이려는 남자와 살리려는 여자의 이야기.. 과연 무슨 연결고리가 있을까요?!! 네 편 중에 제일 재미있었던 편이었습니다 이 책을 구입한 이유도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의 후기가 정말 많았기 때문이었는데 역시 최고였습니다 영화로 만들어져도 손색없을 정도로 흡입력이 대단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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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작고 가벼워서 휴대하면서 읽어도 좋을 거 같아요 가독성도 좋아서 쉽게 읽혔어요! 내용이 독특하고 쉽게 접하지 못한 소재라 재미있게 잘 읽은 거 같아요 그리고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는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는데요 후반부에서 정말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스토리와 몰입도 둘 다 굿굿이었어요!!  장편소설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이 읽으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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