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부맘이에요:)
잇님들 주말 잘 보내고 계시나요?! 오늘도 날씨가 정말 좋아요>.<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저주토끼
2022년 부커상 최종 후보 지명작인 호러, SF 판타지물인 저주토끼는 10편의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주토끼 책은 신문으로 작가님의 소개로 접하게 되었는데요, 또 궁금한 건 절대 못 참는 성격으로 바로 책을 구입했습니다
스릴러 장르는 좋아하지만 귀신이 나오는 공포물은 또 싫어해서 고민했지만 딱히 귀신이라기보다는 뭔가 미스터리하고 기괴하다고 표현하는 게 더 맞을 거 같습니다
간단한 줄거리와 느낀 점
저주토끼
" 저주에 쓰이는 물건일수록 예쁘게 만들어야 하는 법이다. "
친구를 위해서 저주 용품을 만들게 된 할아버지의 사연이 나옵니다 저주 용품은 개인적인 용도를 위해 만들 수 없지만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자살을 한 친구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금기를 깨고 저주토끼를 만듭니다 그리고 그 저주토끼를 받은 사람은 자식 손자까지 저주를 받게 되는데....
남을 저주하면 무덤이 두 개
- 일본 속담-
저주토끼를 만든 할아버지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편이었습니다
머리
변기에서 갑자기 나오기 시작한 머리...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모습으로 주인공 앞에 나타납니다 아무리 변기 물을 내려도 나타나고 또 나타나고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하는 주인공 그런 머리는 주인공을 어머니라고 부릅니다 주인공의 오물로 만들어졌으니 어머니라고 부르는 머리의 본심을 무엇일까요?!!
머리 편을 읽고 화장실 가서 한참 변기를 쳐다본 적이 있습니다(ㅋㅋ) 내용이 다 신선하고 접한 적이 없었던 스토리인 거 같습니다
차가운 손가락
교통사고를 당하여 기억을 읽은 여자의 내용인데 아직도 이해를 못 한 편입니다 뭐가 사실이고 뭐가 꿈이고 뭐가 상상인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ㅋㅋ)
안녕 내 사랑
AI 로봇이 나오는 내용입니다 로봇을 만드는 주인공은 1호 로봇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점점 과학은 발전하고 새로운 로봇이 나오기 시작하고 1호 로봇은 이제 거의 기능을 못합니다 하지만 1호 로봇을 포기할 수 없던 주인공은 새로운 로봇에 1호 로봇을 동기화시킵니다 하지만 로봇들은 반란을 일으키고 맙니다
영화에서도 많이 나왔던 내용이지만 나중에 로봇이 인간을 지배한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네요ㅠ.ㅠ
몸하다
몸하다는 월경이 나오다. 월경을 치르다는 뜻입니다 남자 없이 임신을 한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한 번도 남자와 관계를 맺어본 적이 없는데 임신을 한 여성.. 산부인과 의사는 빨리 아이 아빠가 되어줄 남자를 찾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수없이 맞선을 봐야 했고 모욕도 당해야만 했습니다 점점 배는 불러오는데 산부인과 의사는 아이 아빠를 찾지 못하면 아이의 정상적으로 태어날 수 없다고 화를 내는데요...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지만 소설에선 가능하죠 주인공은 과연 아이 아빠를 찾을 수 있을까요?!!
덫
피 대신 황금이 흘러나오는 여우를 발견한 가난한 남자 이야기입니다 상처를 입은 여우에서 피가 아닌 황금이 흐르는 걸 발견하고 살려둔 채로 가둔 후 상처를 치료해주지 않고 계속 황금을 받아서 장사도 하고 사업도 해서 부자가 됩니다 여우는 풀어달라고 애원하지만 남자는 금에 눈이 멀어 결국 여우를 서서히 죽게 만들죠.. 여우는 그렇게 죽었지만 남자는 성공을 하고 결혼도 하고 쌍둥이 아이들도 태어납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쌍둥이로 태어난 아들과 딸이 점점 이상해지기 시작합니다 여우의 저주가 시작된걸까요?! 끝까지 읽을수록 놀라운 결말~
흉터
새에게 제물로 바쳐져 동굴 속에 사는 남자이야기입니다 새는 주인공 남자에게서 뭔가를 빨아먹고 상처를 냅니다 어두운 동굴 속에서 공포와 고통을 참던 주인공은 탈출을 하지만 탈출 후에도 온갖 고생을 다 하면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결국 그 새를 찾아가 복수를 하는데요~ 주인공과 새의 결투~ 그리고 약간 허무하지만 열린 결말로 끝납니다
즐거운 나의 집
부부가 힘들게 돈을 모아 허름한 건물을 사면서 생기는 기이한 내용입니다 갑자기 불륜도 나오고 뭔가 미스터리 한 내용도 나오면서 살짝 긴장감이 돌면서 마지막에 반전까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바람과 모래의 지배자
저주에 걸린 왕자의 저주를 풀어주기 위해 온갖 고생을 다하는 공주 이야기입니다 저주에 풀린 왕자는 공주를 배신하는데요.. (세상 나쁜넘ㅋㅋ) 인간의 거짓과 배신의 내용인 거 같습니다
재회
쓸쓸한 내용으로 솔직히 이번 편은 조금 지루해서 살짝 넘겼.... ;;;;
후기
가독성이 좋아서 정말 빨리 읽었습니다 재밌는 편도 있었지만 결말이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작가는 원래 세상은 쓸쓸한 곳이고 모든 존재는 혼자이며 사팔 귀정이나 권선징악 혹은 복수는 경우에 따라 반드시 필요할지 모르지만 그렇게 필요한 일을 완수한 뒤에도 세상은 여전히 쓸쓸하고 인간은 여전히 외로우며 이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저주토끼 후기 었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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